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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하자 및 인테리어/건축물 하자

우리집 아파트는 어떤 구조 형태인지 간편하게 확인하는 방법 [feat 무량판구조,라멘구조,벽식구조]

by output.F 2023. 8. 5.

최근 건축 구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아파트 조사 이후 아파트 철근 부족에 대한 내용들이 언론에 나오고 있음에 따라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괜찮은지에 대한 불안감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파트구조확인

 

특히 우리 집이 어떤 구조인지 궁금해 하지는 분들이 있을 거 같아 이번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과연 어떤 구조인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종류 및 확인방법

건축물의 구조를 보면 크게 주요 구조체에는 철근콘크리트구조(RC), 철골구조(SC), 철골철근콘크리츠(SRC)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아파트의 경우에는 철골 구조를 잘 사용하지 않으므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종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벽식구조

벽식구조

벽식구조는 기둥이 없이 벽으로 천정을 받치고 있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벽식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벽식구조의 사진은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벽식구조는 내력벽과 비내력벽으로 나누어지는데 내벽력의 경우 구조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인테리어 하실 때에도 내력벽을 유지하고 레이아웃을 많이 변경합니다.

 

 


라멘구조

라멘구조

옆에 사진처럼 기둥과 보가 있는 구조를 라멘구조라고 합니다.

건축물의 대부분의 구조 형태이며 우리가 익숙하게 볼 수 있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지하주차장을 가보시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기둥과 기둥사이를 연결하는 구조체(보)가 보이면 라멘구조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는 거더(Girder), 보와 보사이를 연결하는 건 빔(Beam)이라고 합니다.

 

 

 

 


무량판 구조

무량판구조

무량판 구조는 기둥으로 바닥을 받치는 형태입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기둥 쪽 천정을 봤을 때에 보가 없이 바닥에 기둥이 있는 경우입니다. 보통 기둥상부에 바닥이 내려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무량판 구조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옆에 사진은 드롭패널 형식의 무량판 구조입니다. 

드롭패널은 기둥의 펀칭 현상(종이에 연필을 찌르면 구멍이 뚫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을 예방하기 위한 보강책입니다.

최근에는 기둥과 기둥을 연결해 주는 넓게 다운되어 있는 바닥도 무량판 구조의 일부입니다. 지하 주차장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총평

우리 집 내부에서는 어떤 구조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기둥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시면 됩니다.

 

 

기둥이 없는 경우

집 내부가 콘크리트 벽체로 이루어져 있으면 벽식구조입니다. 

 

기둥이 있는 경우

 

천정 화장실 천장의 경우 천정 속을 확인하기가 쉬우니 열어서 보면 천정 속의 깊이가 깊으면 라멘구조입니다.

 (보가 있어서 그만큼의 깊이가 확보필요)

 

화장실 천장을 열었을 때 천정 속 깊이가 낮으면 무량판 구조입니다. 보가 없기 때문에 천정 속 깊이나 낮습니다.

 

 

다만 우리 집이 무량판이라고 해서 걱정하실 부분은 아닌 듯합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철근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콘크리트 강도 또한 영향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콘크리트 강도는 설계강도보다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철근의 경우도 시공을 하면서 검사단계를 여러 번 걸쳐 확인을 하고 시공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거 같습니다. 다만 이번과 같이 설계 단계에서 빠진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은 조금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토부에서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도 철근 관련 조사를 한다고 하니 우리 아파트가 해당이 되는지를 유심히 한번 살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언론 및 사회적으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지만 너무 많은 걱정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이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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