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를 계획할 때에 기능상에 문제(결로가 생기거나 곰팡이 발생 구역, 단열이 부족해서 춥다고 느끼는 벽면)가 있어 철거 후 다시 시공을 해야 되는 부분을 꼼꼼히 체크를 해보고 철거할 구간 아닌 구간을 정해야 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에도 내력벽(콘크리트 벽체)으로 되어 있는 구간의 철거는 안전상의 대단한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해당 구간은 철거 벽면에서 제외를 하고, 석고보드벽면, 벽 돌면 등은 변경이 가능하나 파이프가 올라가는 곳을 가려놓은 벽체 화장실 벽면등은 철거를 피하시는 게 맘도 편하고 비용도 많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럼 철거 공사를 시작하기 전 체크해야 할 사항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철거공사를 시작하기전 계획하기
- 철거의 범위 설정(주방, 안방, 거실 등)
- 내력벽인지 비내력벽인지 확인할 것
- 벽면에 하자(결로, 곰팡이, 파손)가 있는지 없는지 꼼꼼히 체크
- 파이프가 지나가는 공간의 벽체가 어디인지 확인
- 화장실 벽면은 가급적이면 손을 안대는 것도 좋은 방법(덧방시공) 단, 필히 화장실을 철거하시려면 방수에 대해 꼼꼼히 체크 필요
- 폐기물 처리 방법 엘리베이터로 옮길 건지 사다리차등으로 옮길 건지 검토(양에 따라 부피에 따라 다릅니다)
계획할 때 중요한 건 범위 설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떤 벽을 철거하고 다시 시공할 건지의 판단은 하자 또는 기능적으로 필요 한 부분을 정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벽면에 하자가 있어서 철거를 하는 경우, 디자인 변경으로 제거를 해야 하는 부위 외부의 경우 단열이 잘 안 되어서 보강을 해야 하는 벽면등은 철거를 하시면 됩니다.
내력벽인지 비내력벽인지 확인하는 방법
원초적인 방법으로는 직접 벽을 두들겨 보셔도 되고, 아니면 어차피 인테리어를 다시 할 계획이시라면 도배지를 한번 잘라서 보면 콘크리트 인지 아니면 벽돌에 미장을 한 벽인지 구분이 되고요 주먹으로 쳐봐도 둥둥 거리는 울림이 있으면 조적벽이고 좀 둔 탄 하게 소리가 잘 안 울린다면 콘크리트 벽이므로 요런 방식으로도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관리사무소에 가서 도면으로 확인을 하거나 물어보시면 대부분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실 거니깐 관리사무소에 들러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추천을 합니다.
하자사항 체크
하자는 뭐 눈으로 딱 보면 변색이 되거나 곰팡이가 피거나 하면 철거해서 단열 보강을 하시면 되고요 혹시 누수인 거 같다고 하더라도 한번 철거해서 보면 균열 부위로 들어온 흔적들이 있으니 이 부분을 함께 인테리어 하면서 보강을 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이전에 에어컨 배관이 노출되어 있어 햇빛에 삯아 누수가 발생해 아래층 피해를 입혔던 적이 이 있어 이번 철거 공사 때 아예 PVC파이프를 심어서 배로 배수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하나의 팁이니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파이프 지나가는 벽인지 확인
대부분의 파이프 지나가는 공간은 발코니나 화장실 쪽에 있습니다. 파이프를 감춰놔서 굳이 철거하실 건 없을 거 같습니다.
화장실 철거
화장실의 타일등은 철거를 하고 다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철거 후 방수를 꼼꼼하게 봐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보통은 덧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리스크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타일 덧방을 못하는 경우는 이전에 덧방을 해서 문선(문틀) 보다 튀어나오는 경우라도 마감하는 방법은 있을 철거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쁘지가 않습니다. 다만 철거 시 방수층이 파손되는 경우가 있으니 꼭꼭 방수를 재 점검 다시 시공하는 걸 추천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방수 후 배수구를 막고 담수를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아래층과 협의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_안 하고 넘어가서 누수가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니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폐기물 처리 방법
폐기물은 철거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하니깐 어떻게 할 건지만 슬쩍 물어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철거 공사 시 유의 사항
- 민원 발생 우려
- 바닥철거 시 주의사항
- 천정철거 시 주의사항
- 벽체 철거시 주의사항
민원발생우려
철거 공사는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공사입니다. 사전에 동의를 받으셨더라고 철거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를 정확하게 공지를 하시는 것이 좋으며, 셀프인만 큰 철거 부위를 락카 등으로 확실하게 표시를 해두는 것이 맘이 편안합니다.
바닥철거 시 주의사항
바닥철거는 난방배관이 있어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난방배관을 건드리면 공사가 커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하는데
보통은 벽에서 200~250 정도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준공한 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에는 문틀 하부가 있는 경우가 많아 이걸 제거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거 철거할 때에는 보통 문틀 옆에를 자르고 부신다음에 문틀 하부를 빠루라는 걸로 들어내거나 문틀만 컷팅해서 제거하니 혹시 이런 방법이 아닌 함마드릴로 빼내려고 한다면 한번 말리고 잘 설명해서 조심히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거업체에서 하는 게 불안하시다면 문틀을 바꿀 때 문틀 하시는 분들이 추가 비용을 받고 제거하고 설치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천정철거 시 주의사항
천정과 같은 경우는 잘 철거를 안 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철거 부위를 정할 때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천정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철거를 하지 않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몰딩을 T몰딩으로 변경 및 오래되고 우물천장 등을 없애고 시공하기 위해 철거를 했습니다.
천정을 철거를 하면 소방감지기 등과 같은 부분을 잘 챙겨서 보시기 바랍니다.
벽체철거 시 주의사항
벽체에 전기 콘센트 등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을 잘 확인하시고 철거를 하시기 바랍니다. 철거 후 재 시공을 할 때 깜빡할 수 있으니 나름의 표시가 필요 할거 같습니다. 아니면 작업하시는 분들이 어떤 사이즈로 열어 줄지 물어봅니다 그때 잘 확인하시면 됩니다.
철거 공사 경험 및 중요 포인트
저 같은 경우에는 철거 공사에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었습니다.
- 거실에 분배기가 있어서 주방으로 옮기기 위한 바닥 철거
- 외벽 구간 단열재 변경을 하기 위한 벽면 철거
- 우물천장 철거, 몰딩철거
- 현관 확장을 위한 바닥 철거
- 문틀 교체하기 위한 문틀 철거
위에 철거 공사를 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하루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총 3명이 와서 작업을 하였고요. 천장 몰딩 철거 작업이 제일 오래 걸린 거 같습니다. 다른 철거는 금방금방 이루어졌고요. 다만 철거하기 전날 어떤 것들을 철거할 건지 확인을 한 뒤여서 빠르게 진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바닥과 나머지 철거를 같이 할 수 없으니 따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원활한 공사를 위해 순서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철거공사 중에 철거를 해야겠다고 계획한 부분들 정확히 다 하는 겁니다. 하다 보면 빼먹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어차피 철거를 할 거니 락카 등으로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화끈하게 표시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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